참 오래되었네요~~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렇게 되다니..

결혼할 때 누구나 꼭 하는 혼수품들이 있습니다
그 혼수품들은 세월과 함께 하나둘 낡고 고장 나서 버리고 새로 장만했지요..


저희 집에 16년 동안 유일하게 남아있는 게 세탁기와 냉장고~~ 입니다
정말 신기하게도 16년 동안 고장 한번 안 나고 잘 사용했어요~~
드럼세탁기는 지멘스~ 냉장고는 LG 죠..

그런데 엊그제 16년 동안 함께 나의 옷과 우리 가족의 옷을 책임지는 
세탁기가  모가 그리 예고도 없이 급한지 가셨어요~~

갑자기 이렇게 되는 바람에 급하게 세탁기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~~ 두둥~
하! 지! 만!!!!
세월이 너무 흐른 뒤인지 세탁기의 종류와 kg의 수가 너무 많아진 거죠..

저희가 살 때만 해도 드럼세탁기가 이제 국내에서 나오기 시작했고 그때 무슨 생각인지.. 
수입산을 사용했거든요.. 11kg (그때는 용량이 제일 큰 축에 속했었죠 ㅎㅎ ) 
그런데 다시 구입을 하려고 보니 국내 브랜드 세탁기가 좋아지고 종류도 엄청 많아진 거죠..
고르는 게 너무나도 어려운 숙제 같은 느낌?


그래도 지금껏 냉장고를 아주 잘 사용을 하기에~~

그리고 백색가전은 엘지라고 하잖아요?
그리고 하이마트를 갔었죠~~
왜? 하나도 모르기에 고를 수 있으니까요~~~


가서 설명을 듣습니다~~
엘지 꺼 삼성 꺼~~ 그런데 이상하게도 말입니다~~
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삼성으로 마음이 기우는 겁니다~

전 삼성이 별로인데도 말이죠~
왜 그럴까요?
설명하시는 분이 삼성을 좀 더 강하고 디테일하게 설명을 잘 하시더라고요~
엘지 꺼는 그냥 디테일 없이 대강대강?? 하는 느낌?

그리고 다시 삼성 대리점을 갔습니다~~(기본적으로 3군데는 들렸다가 구입을 하는 편입니다)
역시 가보니 판매원분께서

그리고 엘지를 갔죠..
하지만 엘지는 
판매하시는 분이 

세탁기는 다 똑같습니다
특히 드럼세탁기는요..
통이 돌아가는 원리는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.
(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지만 제가 느낀 점을 말씀드립니다~)


하지만 마케팅은 틀립니다.

그래서 완성품이 나오고 일선 대리점에서 판매를 할 때는 판매원들이 할 말이 많아지는 겁니다.
자랑할게 많으면 할 말이 많아지는 게 아닐까요?
이런 기능은 삼성 세탁기뿐이니까요
하지만 

참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.


스위트플러스는 임부복을 판매를 합니다.

저도 이 글을 쓰면서 참 부끄럽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.
그냥 이쁘고 질 좋고 거기다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좋은 임부복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.

그래서 지금까지 그냥 그런 임부복을 만들고 판매했던 거죠..


그냥 그런 임부복...
스위트플러스에도 그냥 다른 곳에서도 다 있는 그런 평범한 임부복~~
여기 아니어도 어디서나 구입해도 되는 그런 임부복~~


아..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


앞으로는 그냥 그런 임부복을 판매하는 스위트플러스되지는 않을 겁니다
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렵니다.

그런 좋은 임부복을 판매할게요


PS 
전 그래서 결국 삼성세탁기를 샀어요~~
빨래가 잘 되어야 할 텐데~~
그래도 16년 만에 바꾸니 좋긴 좋아요~~